경북 영천에서 학교 및 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역 5개 중·고교 학생 및 교직원 등 90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중이여서 무더기 추가 확진도 우려된다.
영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천에선 지난 10일 3명을 시작으로 11일 2명, 12일 오후 6시 현재까지 6명 등 3일간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외동에서 A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하며 B학원 강사로 일하는 부부와 중·고교생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10일과 11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접촉한 학원 강사 및 학생과 그 가족들이 추가 감염되고 있다.
영천시는 12일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역 5개 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 902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확진자 이동동선에 방역과 소독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5개 중·고교에 대해선 14일부터 학년별로 최대 2주간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들은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면서 "발열,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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