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농협, '생강' 한약재 규격품 출시

안동시 우수한약재유통센터 인프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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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이 '생강'을 한약재 규격품으로 출시해 6월 본격 유통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우수한약재유통센터를 운영하는 안동농협이 출시한 '생강' 한약재 규격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0년 안동시 풍산읍에 들어선 한약재유통센터는 경북 북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재의 제조·가공 및 의약품 유통에 나서오고 있다.

이번에 식약청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허가받아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출시, 6월 중순 본격적 유통을 앞두고 있다.

생강은 한약재 원료로 많이 쓰이지만 한약재 규격품으로 유통되는 양은 소규모다. 이에따라 우수 한약재유통센터를 통해 한약재 규격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거쳐 전국 한의원으로 유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동농협은 지역 농가와 직접 GAP계약 재배하고 GMP 관련 규정에 따른 원료 입고검사 및 완제품검사를 통해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우수 한약재 보급 저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으로 우수한약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식품용 생강에서 GMP 인증마크 부착된 의약품용 생강 사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인 안동은 수매된 생강이 한약재 규격품이 되기까지 계약농가 정보, 종자공급, 작황조사, 계약재배 농가 교육 및 잔류농약검사 실시, GAP 인증현황 확인을 거친다.

이를 위해 수확기인 10월 중 수매해 규격품 원료 생강의 입고를 마치고 GMP규정에 따라 검사를 마친 생강을 포장·생산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식품용 생강과 생산 및 유통과정을 차별화 시키고 있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생강으로 한약재 규격품 생산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규격품 제조를 통해 우수한약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약용작물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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