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의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 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진단검사 등 꼭 필요한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교부와 관계부처는 재외공관 등을 통해서 변경되는 제도를 미리미리 안내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내일(1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많은 국민들이 찾는 실외 스포츠 경기와 대중음악 공연은 입장 인원을 좀 더 완화하여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주간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물을 건넌다'는 자세로 향후 3주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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