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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 당선 다음날 안철수 만났다…'상계동 이웃주민간 회동'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 다음 날인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전날 오후 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1㎞ 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 상계동 이웃 주민이다.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 지역 명소인 '마들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고, 안 대표의 제안으로 수락산 근처 다른 카페에서 만났다고 전해졌다.

이날 둘은 배석자 없이 만나 두 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자 "솟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이나 이런 것들은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안 대표가 지역위원장 임명 안건을 보류하자 지난 6일 "제가 조건으로 제시한 지역위원장 임명 문제에 있어서 전향적 검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가 되면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반응했다.

안 대표는 이날 SNS에서 이 대표 선출에 대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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