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지난 1년 새 비대면 채널 사용자와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율이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IM뱅크·IM샵 등 비대면 채널 이용자가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했다. 최근 수년 새 선보인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율 역시 40% 이상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모바일 채널 혁신 사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IM뱅크·IM샵 앱과 모바일 웹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됐다.
비대면 상품 가운데는 소비자 경험을 편하게 개선하면서 혜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펀세이빙 적금' 시리즈가 인기다.
DGB핫플적금은 대구경북 명소 55곳을 방문해 IM뱅크 앱에서 위성항법장치(GPS) 기술로 위치를 인증하면 관광지마다 연 0.15%포인트(p)씩, 최고 연 0.75%p 우대 금리로 2.40% 금리까지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상품에 가입하면서 지역 명소를 즐기고 디지털 스탬프도 모을 수 있어 현재 5천여 건 방문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해 돈과 함께 꿈과 목표도 함께 모으는 재미를 제공하는 '세븐 적금'도 인기다. 7일마다 처음 지정한 입금액을 자동이체해 7개월 만에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으로, 시즌별 가입 고객에게 '소확행 적금을 위한 이유'를 적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달엔 7개월 뒤인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기되는 점을 고려해 '크리스마스에 하고 싶은 일'을 기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했다.
대구은행은 이 같은 적금 외에도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꾸준히 협업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제로금리시대에 주식·부동산·암호 화폐 열풍에도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가 늘어난 것은 틈새시장을 노린 차별화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은행만의 차별화한 디지털 사업에 주력해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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