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백정현이 위기에 강한 면모를 뽐내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백정현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NC킬러'다운 모습을 되찾으며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백정현은 23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투구를 해온 백정현은 최근 외국인 투수 공백과 선발 투수들이 주춤하던 중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내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백정현은 매경기 5이닝 이상을 채우면서도 4실점 이상을 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지난달 26일 NC전 5⅓이닝 1실점 이후 반등했다. 특히 지난 1일 SSG전에서는 7⅔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야말로 팀의 선발진이 힘이 빠진 위기 상황에 오히려 강해진 것이다.
잘 던졌지만 2점차로 앞서가던 7회초 임현준과 심창민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는 등 불펜진의 방화로 백정현의 1천435일만에 한주동안 선발 2승 기록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앞서 백정현은 2017년 7월 4일, 9일 롯데자이언츠와 넥센히어로즈(현 키움)를 상대로 한주 선발 2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삼성은 3대2로 뒤지고있던 8회말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약속의 8회'를 보여주며 재역전에 성공, 5대3으로 승리하면서 NC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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