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할 노바백스 백신 예방률 "90.4%"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단계 임상시험(3상)에서 변이가 이뤄지지 않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 96.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도 86%에 달한다고 노바백스 측은 밝혔다. 사진은 노바백스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단계 임상시험(3상)에서 변이가 이뤄지지 않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 96.4%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도 86%에 달한다고 노바백스 측은 밝혔다. 사진은 노바백스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연합뉴스

노바백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률이 90.4%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약 3만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예방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의 중증 감염 예방률은 100%로 분석됐다. 또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은 93%로 드러났다.

이번 임상 시험은 대상자 3분의 2에 대해 3주 간격으로 모두 2차례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3분의 1 대상자에 대해서는 위약이 투여됐다.

아울러 노바백스는 자사 백신의 안정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오는 9월까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긴급 사용 승인 획득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바백스는 또 9월까지 자사 백신을 매달 1억회분 생산, 4분기(10~12월)에는 월 백신 생산량을 1억5천만회분 규모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및 방역 여건이 열악한 국가에서의 사용이 기대돼 왔다. 이에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생산 백신 상당수 물량이 중·저소득 국가들에 돌아갈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한 뒤 간담회에서 백신 제조사 노바백스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와 영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한 뒤 간담회에서 백신 제조사 노바백스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와 영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우리나라는 앞서 노바백스 백신 4천만회분(노바백스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해 2천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절반 물량인 2천만회분을 오는 3분기 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노바백스은 지난해 8월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장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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