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연수원 수목길 코로나 우울 치유 명소로 인기

나무소개(QR 코드) 이름표 달기로 인기

경북교육연수원 수목길 전경. 나무소개(QR 코드)와 이름표가 달려 있다. 경북교육연수원 제공
경북교육연수원 수목길 전경. 나무소개(QR 코드)와 이름표가 달려 있다. 경북교육연수원 제공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원내나무소개(QR 코드) 이름표 달기 행사를 운영하면서 코로나 블루 치유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방문객만 100여 명에 이를 정도다.

이 행사는 작년부터 장기적으로 기획, 운영해 온 프로젝트다. 직원뿐만 아니라 숲과 생태환경에 관심이 많은 지역민이 함께 참가해 연수원 수목 정원 가꾸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나무 이름표에 QR 코드를 부착해 연수원을 찾는 이들은 나무 이름표의 QR 코드를 실행하면 나무의 생태를 오감으로 확인하고 나무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사진을 연결해 원산지, 분포지역, 개화 시기, 성질 등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의 한살이를 자세하게 제공해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끈다.

15일 경북교육연수원 수목길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관련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교육연수원 제공.
15일 경북교육연수원 수목길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관련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교육연수원 제공.

15일 이곳을 찾은 김가진 씨는 "금오산에 오면 연수원 연못 주변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우연히 예쁜 QR 코드 나무 이름표를 보고 호기심에 휴대전화를 가까이 대어 보니 '영원한 향기'라는 향나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쏟아졌어요. 주변 나무에 대한 정보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경북교육연수원의 스마트시대에 걸맞은 시민에 대한 배려가 고마웠다"고 했다.

이용재 총무부장은 "앞으로 원내 동산에 있는 자생식물에도 QR 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수원을 방문하는 교육 가족들이 아름다운 들꽃과 함께 밝게 웃으며 사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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