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신 접종률 오르니 확진자 감소…대구 신규 16명 중 격리자 9명(종합)

시민 52만3천여 명 1차 완료…거리두기 강화 효과도 한몫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진정

15일 오후 대구 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좌석에 설치된 거리두기 안내문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대구아티스트 위크 시즌 2
15일 오후 대구 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좌석에 설치된 거리두기 안내문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는 이날부터 18일까지 대구아티스트 위크 시즌 2 '작곡&피아노'가 개최되며 총 좌석 248석 중 50%만 허용한다. 연합뉴스

대구의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

15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16명으로 이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경우가 9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는 진정되는 모양새다. 이날 유흥업소, 수성구 주점 및 목욕탕, 달서구 교회 관련으로 모두 6명이 확진되는 데 그쳤다. 이조차도 시설을 직접 이용한 경우가 아닌 n차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다.

다만 개별 접촉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기존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PC방,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가 확진되는 경우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달서구 한 병원 종사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면역 생성이 되기 전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남구 한 성당의 성가대원과 수성구 이발소 운영자 등이다. 방역당국은 성당과 이발소 내 접촉자를 파악해 진단검사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이달 들어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서 접종자 수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같은 날 기준 대구의 1차 접종자는 52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대상자 중 64.9%가 백신을 맞은 것이다. 전날 대비 하루 동안 3만4천여 명이 접종을 추가로 마쳤다.

방역당국은 최근 지역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와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주 후반 이후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를 제외하고 새로운 감염 사례도 잦아드는 추세다. 지역 접종률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2가지의 방역 효과로 풀이된다"며 "5천 명에 달하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 및 추후 발생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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