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소방서가 '소화설비용헤드 교육시설'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해 눈길을 끈다.
소화설비용헤드란 스프링클러설비를 비롯해 물분무소화설비, 연결살수설비 등의 소방시설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소화를 위해 물이 방출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소화설비용헤드는 기술의 발달과 수요의 증가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화되었지만 실물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거나 실제 방수를 통해 실습할 기회는 매우 드문 형편이었다.
이에 김천소방서는 현장대응과 예방행정의 전문화를 위해 소화설비용헤드 종류별로 실제 방수를 시연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경북 최초로 직접 개발했다.
개발된 교육시설은 지난 10일 실무수습 중인 신임 소방공무원 21명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예방행정 및 현장대응 직무를 수행하는 소속 소방공무원에게 이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박경욱 김천소방서장은 "도내 최초로 개발된 교육시설을 이용해 전문성을 극대화하도록 직무교육에 활용할 것"이라며 "소방안전교육에도 활용해 보다 실감나는 체험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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