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다인농협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1993년도에 미곡종합처리장을 건립한 다인농협은 지난해 78만 포대(조곡40kg 기준) 이상의 쌀을 가공해 5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인농협은 그동안 연간 쌀 가공 65만 포대, 매출액 420억원 이상을 달성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송강수 조합장 취임 첫해인 2019년에 58만6천 포대의 쌀 가공,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0년도에는 쌀 분야 결산 결과 쌀 가공량은 78만 포대로 전년도에 비해 33.2%가 늘어났다.
매출 또한 580억원으로 32.4%나 수직 상승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경제 사업 덕분에 다인농협은 2020년 사상 최고인 23억1천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12억8천400만원을 조합원에게 출자 및 이용고 등으로 배당했다.
앞서 다인농협은 ▷농약구입대금 10%지원사업 ▷원예용 농약구입 농가의 5%추가지원사업 ▷수도용 제초제 일정액 지원사업으로 2억4천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벼육묘용 상토비 5천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농자재비 지원을 통해 조합원들의 농가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다인농협은 그동안 벼 수매 관련 시설을 확충해 출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벼 투입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올해는 수매시 산물벼 투입을 원활하게 하고자 우회 교량을 신설, 교통 혼잡을 해소한 데 이어 도정 시설 부지 하천변 옹벽을 설치해 장마 때 침수 피해에도 대비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밭작물공동체육성사업으로 복숭아 선별 시설 및 저온 저장 시설을 완공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다인농협이 최근 수년 동안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농업 분야 공무원 출신인 송강수 조합장이 부임한 이후의 변화다.
의성군청에서 퇴직한 송 조합장은 2019년 3월 13일 다인농협 제18대 조합장으로 당선돼 조합 체질 개선에 나섰다.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조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했다.
송강수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인농협 전 임직원들은 일심동체가 돼 농협의 경영 체질 개선 및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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