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전 유치원에 노트북, 원격교육 운영비 지원

대구시교육청, 330개 공·사립유치원에 원격교육 인프라 지원
고사양 노트북 각 1대와 원격교육 운영비 50만원씩 지원 예정

대구시교육청이 각 유치원에 노트북과 원격교육 운영비 등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지원한다. 신천가온유치원 원아가 가정에서 온라인 놀이 콘텐츠를 보면서 원격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각 유치원에 노트북과 원격교육 운영비 등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지원한다. 신천가온유치원 원아가 가정에서 온라인 놀이 콘텐츠를 보면서 원격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모든 공·사립유치원에 노트북과 원격교육 운영비가 지원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래형 유치원 교육환경 구축 및 원격교육 지원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아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전체 유치원 330곳에 노트북 각 1대와 원격교육 운영비를 50만원씩 지원하기 위해 예산 5억원을 편성했다. 노트북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고사양 제품으로 시교육청이 일괄 구매, 7월 유치원에 보급한다.

서세진 신천가온유 교사는 "유치원에 처음으로 노트북이 지원돼 기쁘다"며 "지원된 노트북과 원격교육 자료를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지원된 노트북에서 구동, 유아 발달에 적합한 놀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유아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 모든 유아들에게 놀이꾸러미를 제공하고, 인터넷 사이트 '유아.학교가자.com'에 자체 개발한 놀이 콘텐츠를 탑재해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노트북 보급 사업은 유치원 원격교육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탓에 원격수업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아들이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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