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잠실구장에 이틀 연속 만루 폭격을 날렸다.
전날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이원석이었다면 이날은 호세 피렐라가 만루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피렐라는 삼성 2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구자욱이 담 증세를 보여 경기에 빠졌고 김동엽이 좌익수로 나섰다.
피렐라는 0대1로 뒤지고 있던 3회초 1사 주자 만루 상황, 두번째 타석에 올랐고 두산 선발 이영하의 초구를 걷어올려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KBO리그 시즌 24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만루포. 피렐라는 이 홈런으로 현재까지 리그 홈런 1위(16개)를 달리고 있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이원석이 1회부터 만루홈런으로 앞서나갔고 팀의 8대6 승리를 이끈바 있다.
이날도 5대3으로 삼성이 승리하면서 피렐라까지 만루홈런으로 잠실에 좋은 기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다.
한편, 박해민은 이날 KBO리그 역대 6번째 8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하며 올림픽 국가 대표 승선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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