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와 대구미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16일 오후 2시 호텔수성 스퀘어 3층 블레스홀에서 열렸다.
대구광역시가 후원하고 한국예총대구총연합회 주최, 대구미술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광수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대한민국 K미술의 방향과 비전, 국제예술도시 대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한국 미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2022년 67개국이 참여하는 세계미술올림픽의 대구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손동우 한국미술협회 정무 부이사장이 "대구미술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 중국 798이나 상해의 2010과 같은 대구미술특별문화구역 지정"을 제의했고, 권오수 한국미술협회 경북지회장과 천원식 경남지회장은 스마트 시대에 맞는 대구미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이어 자유 주제 발제자로 나선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은 지역 혁신을 위한 문화클러스터 발전 전략으로 국립이건희미술관 유치와 스페인 빌바오 미술관 신화를 사례로 들었다.
우문기 매일신문 문화부장은 '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고, 김수영 영남일보 논설위원은 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에 수반되는 여러 사항들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어 구아영 대구일보 기자는 국립이건희미술관 시민성금모금과 관련해 성금이 현실성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미술관 유치 과정의 성급함이 자칫 초래할 수 있는 현실적 문제 등을 지적했다.
모두 9명의 패널이 참가한 이번 심포지엄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온 50여 명의 청중이 참여, 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에 대한 관심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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