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로 먼저 등단해
제1회 현진건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던 임수진 작가가 첫 번째 소설집을 냈다. 그에게 현진건문학상 신인상을 안겼던 단편 '틈', 표제작인 '언니 오는 날'을 비롯해 단편 10편이 실렸다.
보디빌딩에 온 힘을 쏟아부으며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인생을 망친 한 남자의 이야기와 자신만의 영역 안에서 특별한 일에 중독된 사람들의 일상을 교직한 '삼각김밥을 먹는 동안', 불임으로 불안정해진 한 가정에서 가출한 아내와 외도에 빠져든 남편의 일상을 다룬 '중독'도 간결한 문장으로 속도감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다.
작가는 작품 속 주인공들에 대해 "인간 본질에 충실하고 본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려는 인물들이다. 그들에겐 힘의 논리로 당할 수 없는 선함이 있다"고 했다. 278쪽, 1만3천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