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끝내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텍사스 구단은 17일 불펜으로 뛰고 있던 양현종을 26인 로스터에 제외하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보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있었던 마무리투수 이언 케네디가 양현종이 비워놓은 자리에 들어올 예정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한 이후 불펜으로 이동했다. 이번달에는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을 소화하고 2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지못했다.
앞서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다가 지난 4월 27일 콜업됐고, 즉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4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해 불펜으로 이동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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