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과학실은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으나 교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큰 공간이기도 하다. 대구시교육청이 한국환경공단과 교내 과학 실험실을 점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15일부터 7월 5일까지 '2021년 상반기 과학 실험실 현장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 점검에는 유해화학물질 검사 및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의 대구경북환경본부(본부장 진병복)가 함께한다.
점검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56개교, 중학교 34개교 등 모두 90개교. 과학 교육 실태와 학교 자체 안전 점검 결과 등을 고려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 영역은 ▷학교 내 화학약품 관리 실태 ▷과학실 안전 관리체계 ▷정기적 안전 점검 실시 현황 ▷안전설비·장구 현황 ▷전기설비 상태 ▷과학 실험에 대한 학생 안전교육 및 교원 안전 연수 등이다.
이전부터 시교육청은 과학 실험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해왔다. 지난 4월과 6월 초·중·고교 138개교에 노후 약품장 교체 및 안전 설비 설치비로 모두 5억원을 나눠줬다. 지난해엔 대구 전체 고교 93개교의 실험 실습실을 대상으로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전문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학교 과학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신경을 써 학생 중심 과학탐구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학희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부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교 과학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가 올바로 전달되길 바란다. 관련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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