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9월까지 시민 70%에 대해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어서 '집단 면역' 형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18일 "3분기인 7~9월 동안 18세에서 59세 사이의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며 "9월말이면 전체 시민 70%인 168만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1차 접종이지만 전체 시민의 70% 이상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집단 면역이 형성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에는 6월 예약자 중 접종을 하지 못한 8천여 명과 50~59세 시민 31만2천232명,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대입 수험생과 교직원 등 7만792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진행한다. 수험생의 경우 대입 준비 등 학사일정이 고려됐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교사를 상대로 접종을 우선 완료해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 회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8월에는 18~49세 시민 84만8천904명에 대해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예약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해 9월 말까지 시민의 70%인 168만77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확진자 수도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강화됐던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21일부터 완화된다.
대구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추기로 했다. 시는 ▷최근 1주간 환자 발생이 안정적 감소세를 보이고 ▷병상가동률이 생활치료센터 개소와 함께 20% 대로 감소했으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됐던 식당과 카페,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등은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집합금지로 영업을 하지 못했던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은 이용 시간 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교적 일찍 1.5단계로 하향하게 된 것은 불필요한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에 동참해 주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예정된 일정대로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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