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장타력까지 뽐내는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또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5경기에서 5개째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대0으로 앞선 3회말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는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3㎞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시즌 22호 홈런을 날려 MLB 홈런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개·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한 개 차로 따라붙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대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오타니의 경기력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좋다.
그는 16일과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뒤 18일엔 디트로이트전에 투수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해당 경기에서 타격도 했는데, 3타석 1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골랐다.
그리고 19일 디트로이트 전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린 뒤 20일에도 홈런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72(235타수 64안타), 22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0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맹활약 중이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2018년에 기록했던 MLB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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