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국회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지난달 14일 취임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여야는 사흘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추경 편성, 부동산 세제 개편안, 한미정상회담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과 등을 두고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결과를 공유하고 방역·외교 성과를 부각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을 위한 추경 필요성도 강조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신임 지도부 선출 이후의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대정부질문에 더욱 공세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검찰개혁과 대북정책, 탈원전 정책 등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민생 무능론'을 부각하면서 부동산·일자리 현안 등도 중점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백신 접종 상황과 불확실한 백신 수급, 집단 면역 달성 시기 등을 두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전문가 일각에서 20일 발표된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두고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방역 대응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정치·외교·통일·안보(22일)에 이어 경제(23일), 교육·사회·문화(24일) 순서로 진행된다.
첫날 질의자로는 민주당에서 홍익표·기동민·최인호·박상혁·김승원·황운하 의원, 국민의힘에선 이채익·이달곤·정운천·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이 나선다.
둘째날에는 민주당 신정훈·김윤덕·신영대·오기형·정정순·장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서일준·김영식(구미을)·양금희(대구 북갑)·이주환 의원이 맞붙는다.
마지막날에는 민주당 유기홍·정필모·강득구·윤준병·문정복·이수진 의원,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김형동(안동예천)·허은아·최형두 의원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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