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초로 여성 1인가구 안전을 위한 '문열림 센서'가 도입된다.
대구 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는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와이파이 기반 문열림센서 설치 사업' 실시를 위한 대상 가구 23곳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구 삼덕동에서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 집에 첫번째 센서가 설치됐다.
A씨는 "인근에 클럽이나 술집이 많아 늦게 귀가할 때마다 두려워서 신청했다. 주변에 혼자 사는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생각이다"고 전했다.
와이파이 기반 문열림 센서는 거리에 상관없이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거주자에게 문자 알림이 발송되는 기기다. 이로 무단 침입 발생 시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대구 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 관계자는 "와이파이 기반 센서는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알림을 받을 수 없었던 기존의 블루투스 센서보다 진화한 기종이다"며 "치안 수요가 높은 삼덕동과 동인동에서 우선 3개월 정도 시범 운영을 한 뒤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대구시 전역으로 센서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열림 센서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또는 삼덕동에 거주하는 여성1인가구 또는 여성가구 ▷거주지 내 WiFi 무선공유기가 설치된 가구 ▷기기 설치를 위해 경찰관 출입에 동의한 가구 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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