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사리 손으로 새콤달콤한 매실청 담갔어요

영주 가흥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체험행사

병설유치원생들이 자신들이 담근 매실청을 머리에 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영주가흥초 병설유치원 제공
병설유치원생들이 자신들이 담근 매실청을 머리에 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영주가흥초 병설유치원 제공

"고사리 손으로 매실청을 담갔어요."

경북 영주 가흥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21일 유치원에서 매실청 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는 특색교육 '푸른별 지구와 동행하는 생태놀이터' 교육 일환으로 원생 64명과 교사 6명이 참가했다.

원생들이 잘 익은 매실을 고르고 있다. 영주가흥초 병설유치원 제공
원생들이 잘 익은 매실을 고르고 있다. 영주가흥초 병설유치원 제공

이날 원생들은 교사들의 지시에 따라 갓 수확한 매실의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어 올리고당과 설탕을 준비한 뒤 물기를 뺀 병에 매실과 올리고당, 설탕을 켜켜이 재워 매실청을 담갔다.

고사리 손으로 담근 매실청은 원생들이 하원 길에 집으로 가져갔다. 이 매실청은 3개월간 숙성시킨 뒤 먹으면 된다.

원생들이 매실청을 담고 있다. 영주가흥초 병설유치원 제공
원생들이 매실청을 담고 있다. 영주가흥초 병설유치원 제공

해찬반 현성동(7) 원생은 "친구들과 함께 매실청을 만드느라 신나고 재미있었다"면서 "매실청이 다 익으면 엄마아빠랑 매실차를 만들어 먹겠다"며 즐거워했다.

강동임 원감은 "매실을 담그는 과정이 원생들에게 오감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된다"며 "어린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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