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행정안전부의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2년간 시비를 포함해 9억원을 투입, 대구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인근 대구기업명품관에 '대구사회적경제유통 혁신플랫폼' 조성해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상생'과 '공존'에서 한글자씩을 따 '생존'(生ZONE)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운영 중인 15개 로컬푸드 판매장을 연계하는 한편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사회적경제 제품 공동마케팅 및 판매의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대구시 사회적경제계는 그간 양적 성장을 지속했으나 매출액은 광역시 평균을 하회하는 등 수익구조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가운데 지역 사회적경제계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기업명품관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과 인접하고 신천대로와 성서IC가 인접한 물류 교통망의 요지로 1km 이내 1만2천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해 있으며 풍부한 공공인프라를 갖춰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점이 입지 선정 과정에서 감안됐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사회적경제를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고, 전문적 유통시스템이 없어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 제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고, 유통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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