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신규 확진자 3명, 3개월만 최소 기록…경북 11명 [종합]

대구시가 37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3천240개소에 대한 집합금지를 21일부터 해제한 가운데 수성구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집단감염 상황 종료 때까지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격주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특별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시가 37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3천240개소에 대한 집합금지를 21일부터 해제한 가운데 수성구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집단감염 상황 종료 때까지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격주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특별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3월 23일(3명)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한 1만538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최근 1주일 동안 지역발생 확진자는 97명이 나와 하루 평균 13.8명꼴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수성구와 동구, 남구에서 1명씩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동구 한 어린이집 관련이다. 보육 교사 1명이 지난 19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이후 원생과 원생 가족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8명이 됐다.

또 1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서울 확진자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날 경북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0명, 해외유입이 1명이다.

지역별로는 포항 4명, 구미 3명, 경주·김천·영천·경산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과 경주·포항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과 대구 북구 확진자 지인 2명이 확진됐다.

경주 1명과 영천 1명은 지역 확진자 지인들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경산 1명은 대구 중구 확진자 접촉자, 김천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5명 늘어 누적 15만1천90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7명)보다 38명 늘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와 400명대가 각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92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33명(66.4%)이었다.

비수도권은 대전 30명, 충북 16명, 충남·경남 각 11명, 강원·경북 각 10명, 부산·세종·전남 각 6명, 울산 4명, 대구 3명, 광주·전북 각 2명, 제주 1명 등 총 118명(33.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6명), 인천(3명), 전남(2명), 대전·울산·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137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3천996건으로, 직전일 1만413건보다 2만3천583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6%(3만3천996명 중 395명)로, 직전일 3.43%(1만413명 중 357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38만43명 중 15만1천901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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