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송영길 대표 주재로 비공개회의를 열고 두 의원의 제명을 의결하고 해당 안건을 의원총회에 상정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게 탈당 조치를 결정했다. 권익위 조사에서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양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인 양 의원과 윤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이 아닌 출당(제명) 조처를 함에 따라 두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로 민주당 의석 수는 172명으로 줄었다.
나머지 지역구 의원 10명 가운데 탈당계를 제출한 6명까지 정식 처리되면 166명이 된다.
김한정·김회재·오영훈·우상호 의원 등 4명은 부당한 조처라며 탈당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제명 안건을 상정하면서 "한 분 한 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아직 의혹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당 밖에 명확히 소명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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