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미래차 튜닝부품 거점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미래형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삼보모터스와 이인텔리전스 등 지역기업 2곳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차 보급 확대에 따라 내연기관 중심 튜닝부품을 미래차 위주로 전환하려 진행된다. 참여기업은 친환경 동력시스템, 첨단안전 시스템, 편의 시스템 등 차세대 튜닝부품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삼보모터스와 이인텔리전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간 각각 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미래차 튜닝부품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삼보모터스는 '전기차 튜닝용 Inwheel system'을 개발한다. 바퀴 안에 구동모터를 장착해 자체적으로 바퀴를 돌리는 인휠 시스템을 개발해 전기차 후륜 일반 휠을 인휠로 교체함으로써 출력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인텔리전스는 '애프터마켓용 ADAS 시스템'을 개발한다. 차량 실내외에 인지 센서를 부착해 차선이탈경고, 사각지역 모니터링, 긴급제동 시스템 등 편의 주행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해당 옵션이 탑재되지 않은 차량에도 사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올해부터 5년간 34억원을 지원받아 대구튜닝전문지원센터와 카바타(Carvatar)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기업의 튜닝부품 기술개발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카바타란 차량(Car)과 아바타(Avatar)의 합성어로 자신이 원하는 외관, 성능 등을 반영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가상 튜닝 전문 사이트를 뜻한다. 대구튜닝전문지원센터는 튜닝산업 밀착형 기업을 발굴하고 소비자 중심의 성숙한 튜닝문화 확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자동차 튜닝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튜닝부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당 산업을 선점함으로써, 지역 자동차산업 구도가 내연기관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차세대 튜닝부품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지역 자동차 튜닝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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