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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문준용이 아니라 이준석이 문제"

문준용, 이준석. 문준용 씨 페이스북, 연합뉴스
문준용, 이준석. 문준용 씨 페이스북,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언론 보도의 '핫 이슈'인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교했다.

진성준 의원은 23일 오후 3시 3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준용이 아니라 이준석이 문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진성준 의원은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대상에 선정된 사실을 두고 대통령의 아들로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고 시비를 걸고 있다"며 "준용 씨가 자격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모자란 것도 아니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대통령 아들이라서 선정된 게 아니냐고 시비를 거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가리키며 "그런 분들이 자당 대표가 자격이 아예 없음에도 지식경제부의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선발되어 지원을 받은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고 대비시켰다.

진성준 의원은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아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 그게 정상적이고 공정한 것 아닌가"라고 물으면서 "문준용 씨를 문제 삼으려면 특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공모 자격 자체가 없음에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낸 자당 대표의 행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말 그대로 '내로남불' 아니겠는가"라고 국민의힘을 꼬집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문준용 씨는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 6천900만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이를 두고 지난해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1천400만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으로부터 3천만원을 지원 받은 사실과 함께 '특혜' 논란을 만들고 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군 복무 시절에 지원 자격이 없는 정부 사업에 참여해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김용민·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으로부터 제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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