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문대들이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하는 '2021년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해외현지 대학에서 8주간 어학연수와 전공교육 이수 후, 8주간 현지 산업체에서 전공과 관련한 현장실습에 참여해 외국어능력과 전공실무를 높이게 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지 파견이 어려워 국내에서 어학 및 전공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추후 상황에 따라 일부 실습을 대면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이 사업에 올해 선발 최대 인원인 30명이 선정됐다. 누계 선발 인원은 713명에 달한다.
이들은 협약 대학인 ▷미국 블룸필드대학 ▷캐나다 맥길대학 ▷호주 제임스쿡대학 ▷일본 니시니혼단기대학 ▷중국 화동사범대학 등과 비대면으로 어학 및 전공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영남이공대 역시 미국(8명), 캐나다(19명), 일본(1명), 중국(2명) 등 30명이 선발됐다.
선발 학생들은 파견 전까지 어학, 직무, 안전, 멘토링 등의 사전교육을 받으며, 어학 연수비, 현지 교육비 등 사업에 드는 제반 경비를 국·교비로 지원받는다.
김용현 영남이공대 국제대학장은 "글로벌현장학습사업은 전문대학 간 학생들의 어학능력,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만큼, 선정 학생수가 전국에 가장 많은 것은 영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의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이 사업에 연속 선정돼온 계명문화대도 30명을 배정 받았다.
참여 학생은 1인당 최대 960만원씩 지원 받아, 오는 9월부터 협약 대학인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대학(23명) ▷영국 버밍햄 버튼 앤 사우스 다비셔 대학(5명) ▷호주 제임스쿡 대학(1명) ▷일본 서일본단기대학(1명)을 통해 어학과 전공교육을 시행한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어려운 해외 취업환경 속에서도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총 17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다"며 "글로벌 문화리더 양성이라는 학교 비전에 맞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교육 사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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