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빛철도·2030 AG 유치…대구-광주 신성장 동력 키운다

25일 광주서 4개 시도 연계협력권 발전계획 공청회
휴양원·달성습지 정원 등 86개 세부사업 20조 투입
공동 프로젝트 상생 추구…전문가·시민 의견도 반영

대구·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와 광주가 함께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진영 도시이고 영호남 갈등의 진원지로 인식됐던 대구와 광주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등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4개 시·도와 연구 수행기관인 광주전남연구원이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4개 시·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발표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발전종합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현재 수립 중인 발전종합계획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 특별법'에 의거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4개 시·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공동발전 및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주요 추진전략은 ▷문화·관광 및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 연계 ▷첨단·융합산업 중심의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지원 ▷초광역 연계 인프라 구축 등이다.

주요 사업은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협력 ▷대구·광주권 국민휴양원 조성 ▷에코하이웨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구축 ▷국립 탄소중립 연구원 건립 ▷대구 금호강 그랜트플랜 ▷달성습지 국가정원 조성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헬스케어밸리 구축 등이다. 총 86개 사업에 사업비만 20조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 공청회와 온라인 공청회를 병행해 진행한다. 현장 참석을 최소화하는 대신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한다.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공청회 후 4개 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구성된 대구-광주 연계협력권발전공동협의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되고,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결정 고시하게 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발전종합계획변경(안)은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양 권역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서 간 화합과 지속가능한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정했다"며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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