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량이 터널 내에서 불법 유턴해 역주행 하다 또 다시 불법 유턴을 하면서 정상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이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4일 '진심으로 사과를 했으면 합의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사과 한 마디 없던 가해자. 판결이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라 밝힌 제보자가 공개한 가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터널로 진입한 차량이 불법 유턴해 약 10초가량 역주행을 하더니 다시 불법 유턴을 하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 운전자는 남성으로 운전자를 포함해 차량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운전자는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자는 "이 사고는 지난해 10월 25일 발생했고, 저는 이 사고로 대퇴부 골절 16주, 손등 7주, 안과 4주(우측 눈 복시현상), 치과 4주(임플란트 3개) 진단을 받고 2월에 퇴원하여 통원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제보자는 또 "4월 16일이 첫 재판이었는데 그날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고 가해차 측에서 피해자와 합의하겠다며 재판 연기했지만 저에게 연락은 오지 않았다"며 "법원에서 마주칠 때마다 (가해자는) 아무런 말도 없었으며, 선고가 끝나고도 저희 측 손해사정사가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변호사랑 얘기하라면서 떠나버렸다"며 가해자가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에서 마주쳤을 때 진심으로 사과를 했으면 거기서 끝났을지도 모른다"며 "이미 선고는 내려졌지만 끝까지 이런 가해자의 태도에 아직도 괘씸하지만 실형이 선고돼 이제는 마음 편히 잘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제보자에 따르면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돼 지난 16일 금고 8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는 고개 숙이고 용서해 달라고 찾아올 것이다. 그 태도 보고 합의해 줄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시면 될 것"이라며 "가해자는 용서를 구해야 한다. 합의를 거부하면 나중에 항소심 기각되어 실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영상은 2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58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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