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경북도 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매출 증가 등 소비패턴이 급변하고 있어서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우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 지원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역량 자가진단 툴을 개발해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가진단은 온라인 마케팅 역량, CEO 온라인 몰입도, 온라인 마케팅 성과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마케팅 역량은 온라인 제품 구성, 비용 효용성, 온라인 쇼핑 편의성, 고객경험관리 등 4개 영역을 진단할 수 있다.
경북경제진흥원이 지난 3~4월 도내 온라인 판매 중소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 평균 점수는 68점(100점 만점)에 불과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 규모가 월 100만원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은 판매 프로모션(40.8%), 다양한 유통채널 판매(47.4%), 상세페이지 최적화(57.9%), 제품구성 및 가격차등(59.2%)의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자가진단 결과에 따라 소상공인·중소기업이 강화해야 할 분야에 대해기존의 각종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마케팅 초보기업에겐 제반 사항을 교육하는 온라인 아카데미 지원을, 상세페이지 최적화가 필요한 기업들에겐 전문포토그래퍼의 제품 촬영과 웹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 전문가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각각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품 구성 및 가격차등을 위한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마케팅 역량 자가진단 문의 054)470-8575.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선 디지털 대전환이 꼭 필요하다"며 "기업별 온라인 마케팅 자가진단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제진흥원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쿠팡 등 8개 대형 쇼핑몰에 '경상북도 세일페스타'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3월과 최근 김천에서 상품 품평회를 열어 유통채널별 브랜드매니저에게 지역 우수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입점 방법과 마케팅, 상품 홍보 및 검색 등 노하우를 공유하며 온라인 판매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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