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직원들이 화재 피해로 빗물이 새는 80대 노인의 주택을 손수 복구해줘 미담이 되고 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초 주택 화재 피해를 입은 윤성용(82) 씨가 화재증명원 발급을 위해 지난 17일 안강119안전센터를 방문했다.
윤 씨는 "여전히 화재가 발생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최근 지속된 비로 집 안으로 빗물이 새는 등 어떻게 복구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사연을 접한 김정욱 안강119안전센터 3팀장은 동료들과 함께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김 팀장은 비번날 원석진·김민수 소방관과 함께 화재로 훼손된 윤 씨의 집 지붕 잔해를 뜯어내고 새 지붕을 얹는 등 주택 보수 작업을 했다. 작업에 들어간 재료비는 모두 김 팀장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화재로 인해 막막한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큰 도움을 주셨다"며 "이제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