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0.50%) 상승한 3,302.65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3,300선 고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3.08포인트(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뒤 단숨에 3,300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공포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 19일(종가 1,458.64)과 비교하면 15개월여만에 무려 1천844포인트(126.7%)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2천억달러 인프라 투자 합의에 따른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에서 물가 상승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지속적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안도 랠리를 이끌었다.
앞서 미 연준이 지난 15~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결과를 내놓으면서 국내외 증시는 위축된 바 있다. 연준은 별도로 내놓은 점도표(dot plot)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4.49포인트(0.44%) 상승한 1,017.11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 닷컴버블 이후 20여년만인 지난 4월 12일 1,000선을 넘어선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종가 968.42) 대비로는 48포인트(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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