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민·관협의회 및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는 25일 구미시청에서 대구취수원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지만, 해평취수장이 있는 구미 해평면 주민들이 불참하면서 맥없이 진행됐다.
해평면 대구취수원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24일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의결을 수용하면서 명분과 실리를 챙기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해평면 대구취수원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그동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왔지만 이제는 결정을 해야할 때"라며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에 해평면 주민들의 요구사항 26가지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집회에 불참했다.
이날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 집회에는 구미 도개·옥성·장천면 주민 60여명이 참가했다.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영식(구미을) 국회의원은 "주민 동의 없는 환경부의 결정은 제고돼야 하며, 수질개선 등 근본대책이 선행되지 않은 취수원 이전 사업은 마땅히 철회해야 한다"면서 "주민의 재산권과 생존권이 걸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호 구미시 민·관협의회 위원장은 "광역취수장이 되면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에는 상수도보호구역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금 약속한 부분들이 언제든지 쉽게 바뀌어 결국 구미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취수원 이전은 힘의 논리, 정치의 논리에 따라 구미가 희생양이 된 것이다. 구미의 미래, 아이들을 위해서 끝까지 반대해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