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원격진료‧약 배달 플랫폼 '닥터나우'가 구글플레이 스토어 전체 앱 인기 순위 5위에 진입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11기 보육 기업인 닥터나우는 원격진료 및 처방전 원격전송, 처방 약 배달까지의 '의료-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닥터나우'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한 클릭 몇 번만으로도 1차 의료기관(병의원)과 동네 약국을 통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 대구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25일 기준 해당 앱은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전체 앱 인기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당근마켓'이나 '쿠팡이츠' 등 이용자 트래픽이 높은 유명 앱보다 더욱 높은 순위다. 닥터나우의 월 평균 이용자는 9만 명이며, 150여 곳의 병원 및 약국과 제휴 관계에 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원격의료 한시적 허용 등 정부의 발 빠른 대응과 병의원 의사 및 마을 약국 약사의 협력에 힘입어, 최근 월 9만 명 이상 고객이 혜택을 누리는 등 편의성을 빠르게 증진시켜가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규제 챌린지 발표 등 국내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에 파란 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닥터나우의 빠른 성장은 지난해 2월 정부가 원격 의료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가능한 일이었다. 최근 국내서 진행된 원격진료는 211만 건을 넘어서며 그 필요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게 닥터나우 측 설명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급부 역시 존재한다. 약국업계는 현재 비대면 진료 허용이 다양한 문제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닥터나우와 강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 의견에 대해 장 대표는 "원격의료 및 처방 약 배달에 대한 대한약사회 및 시도 약사회의 강한 반대 논조와 우려점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원격의료는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국내에선 단 한 건의 의료사고도 발생시키지 않았다. 닥터나우는 의료전문가와 약사회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동네병원·동네약국과 상생하는 서비스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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