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 "아직은 그런 (출마) 생각이 없고, 다만 야권에서 단일 대선후보가 나와야 승산이 있는 매우 어려운 승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를 놓고 "당대 당 통합, 그리고 가치를 크게 만드는 통합이 돼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그 원칙 아래서 모든 걸 판단한다면 순리대로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른바 '당명 변경' 논란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원칙부터 합의해야지 처음부터 그런 세부적인 사항이 나오면 진척이 안된다. 이미 지난 22일 만남을 가졌고, 정례적으로 만나 논의하기로 했으니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1야당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고, 변하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번 지도부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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