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상 첫 3,300 고지 뚫은 코스피…이틀 연속 지수 최고가 경신

장중 3,316도 돌파…“조기 금리 인상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 심리 회복”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해 3,302.84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지수가 표시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해 3,302.84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지수가 표시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마감해 종가 기준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쓴 지수는 장중 고점(3,316.08)도 고쳐 썼다.

코스피는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5개월에 걸친 조정 국면을 거쳐 3,300선에 올라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천897억원과 3천494억원을 순매수하며 3,300선 고지를 이끌었고, 지수를 지탱했던 개인은 8천20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컸던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카카오 등을 위주로 코스피에서만 4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미 정부와 의회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합의에 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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