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기계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회의인 'RSS 2023'(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콘퍼런스) 유치를 확정했다. 로봇산업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기업에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RSS 재단 임원투표에서 2023년 행사 개최지로 대구가 만장일치로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6월 중 5일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로봇분야의 석학들과 아마존, 쿠카, 삼성, 구글, 엔비디아,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세계적인 로봇 관련 기업 관계자까지 5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로봇-인간 상호작용, 생명공학·모바일 로봇 등 로봇공학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RSS 콘퍼런스는 2005년 시작해 올해 행사는 오는 7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며 지난해에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하는 등 주로 미국과 유럽을 무대로 삼았다. 이번 유치로 아시아에서는 대구가 최초 개최지가 됐다.
RSS재단 측은 엑스코의 최첨단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회의시설과 높은 수준의 방역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에 자리잡은 다수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개최지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구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7위권 산업용 로봇생산기업인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글로벌 로봇기업인 에이비비(ABB)와 일본의 야스카와전기, 독일의 쿠카 등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로봇산업클러스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등 로봇 관련 연구 인프라도 풍부해 호평을 받았다.
대구는 RSS 2023을 통해 대구시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꼽히는 로봇산업을 지역기업 및 학계의 교육과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하고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등 로봇분야 융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 로봇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RSS 2023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관련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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