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타 지역 전파와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27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8명을 기록했다.
대구는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타 지역을 통한 전파 감염과 집단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
지난 24일 확진자가 발생한 농업인력소개소 관련 n차 감염 사례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4~15일 60대 여성 A씨가 경남 창녕 마늘밭에 일하러 다녀온 뒤 확진된 이후로 25일 A씨의 가족 1명과 농업 인력 1명, 농업인력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인력 2명, n차 3명)으로 늘었다.
또 해당 인력소개소의 인력들은 창녕 뿐만 아니라 대구 현풍, 경북 군위 등지의 마늘밭에서 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여러 지역을 오가는 농업 인력들로 인한 전파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지역에 일을 하러 간 인력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했다.
일가족 집단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6일 서울과 부산 확진자 접촉 감염 사례가 3명 발생했고 달성군에 거주하는 부산 접촉자의 동거가족 2명도 함께 확진되면서 일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이어 이날 달성군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이 3명 더 추가됐다.
또 달서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도 지난 25일에 확진됐고 27일 n차 감염이 1명 더 발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언제든 다시 무더기 감염 확산 위험 있는 만큼 줄어든 지역 확진자 수만 보고 안심해선 안된다.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시 검사를 빨리 받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세도 안정적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사흘 연속 한 자릿수 발생을 나타냈다. 앞서 24일엔 7명, 25일에는 9명이 신규로 확진된 바 있다.
이날 경주와 김천, 구미와 울진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돼 경북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938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4명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2.0명을 기록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안동, 경주 등 관광지와 동해안 해수욕장 등에 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