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흘 뒤인 7월 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재명 지사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7일 오후 언론에 "이재명 지사는 오는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7월 1일 오전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당일 오전 구체적인 발표 시간 및 방식 등은 추후 공지된다.
이재명 지사와 측근 등은 오늘(27일) 저녁 대선 출마 선언 일자 등을 조율, 이 같이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는 현재 민생, 공정, 성장 등의 키워드로 구성된 대권 도전 메시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재명 지사는 경기 성남시장 재선(2선), 경기도지사 초선(1선)에 이어 대통령에 도전하는 정치 이력을 쓰게 된다.
이재명 지사는 경선 기간 동안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한 채로 선거운동 등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번 주 여권에서는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지사와 같은 날(7월 1일) 대권 도전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광재·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출마를 선언한 것에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월 5일(잠정)쯤 추가로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대진표가 완성될 전망이다.
야권의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 29일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아울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15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것 등 외의 나머지 야권 유력 주자들의 구체적인 대선 출마 선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여권은 대권 도전 선언을 한 후보들이 곧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돌입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야권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따른 조율에 더해 장외 주자들의 합류 여부 등도 불확실성을 없애야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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