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부터 역대급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28일 부동산 전문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은 모두 1만1천616 가구로 경기(4만6천290가구), 서울(1만2천802가구)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9천715가구, 부산 9천710가구, 강원 6천225가구, 대전 6천79가구 등의 순이다.
대구 입주 예정 단지는 모두 11곳으로, 단지별 규모는 ▷중구 남산동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987가구(9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디에트로' 881가구(7월) ▷동구 신암동 '동대구에일린의뜰' 705가구(10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 704가구(8월) 등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대구 입주 물량은 13개 단지, 4천16가구 규모다.
상·하반기를 더한 올해 전체 대구 입주 예정 물량은 1만5천632가구로, 지난해 1만3천441가구 대비 16.3%(2천191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동산광고 전문업체 애드메이저가 분석한 지난 23년(1998~2020년)간 대구 연평균 입주 물량은 1만4천59가구로, 올해부터 아파트 공급 과잉이 본격화하는 상황이다.
애드메이저는 지난 수년간 분양 물량이 사상 최대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2022년 2만485가구, 2023년 2만5천679가구까지 대구 입주 물량이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애드메이저 관계자는 "대구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올해도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급 과잉 논란을 빚고 있다"며 "입주가 몰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지역 미분양 사태가 잇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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