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이 최근 '재난을 물리친 슬기'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다양한 구난(救難) 사례를 모은 자료다.
'재난을 물리친 슬기'는 56쪽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책자. 하지만 우리 역사를 관통하는, 감동적인 인물 중심의 에피소드 24개가 담겨 있다. 삽화가 오금택 씨의 일러스트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구경북 사례로는 ▷430년 전의 산타클로스라 불리는 대구부사 '권문해' ▷신천의 물줄기를 돌린 대구부 판관 '이서' ▷베트남에서 순국한 '이인호' 소령 ▲'징비록'을 쓴 서애 '류성룡' ▷독도지킴이 '안용복' ▷경주 최부자 일화 등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대구교육박물관이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인성교육용으로 발간한 것이기도 하다. 비매품으로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에게 증정한다. 또 대구교육박물관 홈페이지에서 'e-북'으로도 볼 수 있다. 053)231-1790.
이곳 김정학 관장은 "코로나19로 혹독한 재난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역사 속의 수많은 재난을 떠올렸다"며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그 재난들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물리친 선인들의 애기를 역사 속에서 찾아내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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