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의 3개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선도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과제 수다. 앞으로 센터당 연간 약 14억~20억원씩 7년간 324억원을 지원받는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하고 차세대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 연구분야를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집단연구 사업이다.
분야별로 이학 분야인 SRC(Science Research Center), 공학 분야인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 기초의과학 분야인 MRC(Medical Research Center), 지역혁신 분야인 RLRC(Regional-Leading Research Center)로 나뉜다. 올해는 17개 과제가 선정됐다.
경북대가 선정된 선도연구센터는 ▷소프트웨어재난 연구센터(ERC) ▷종양 가소성 연구센터(MRC)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선도 연구센터(RLRC)다.
최윤자 교수(컴퓨터학부)가 이끄는 '소프트웨어재난 연구센터'는 SW 오작동으로 인한 재난상황을 신속 탐지·대응하는 통합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경북대를 주관기관으로 고려대 등 7개 대학 13명의 교수진과 70여 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종양 가소성 연구센터'는 종양 가소성에 기반한 암의 제어기전을 규명하고, 제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총괄 책임자인 이병헌 교수(의학과)는 2014년에도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돼 7년간 종양 네트워크 제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선도 연구센터'는 노종욱 교수(나노소재공학부)가 이끈다. 나노기술-정보기술-에너지기술 간 다학제적 융복합 연구를 통해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운용할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올해 3개 센터가 신규 선정됨으로써 경북대는 지금까지 9개 센터가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됐다"며 "기초연구를 포함한 대학의 연구가 '노벨상'처럼 세계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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