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 극단적 선택…어린 자녀만 숨져

범죄. 사망.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범죄. 사망.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생활고에 시달리던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자녀만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살아남은 40대 부부를 구속했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30일 40대 A씨 부부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3일 오후 11시30분쯤 경남 김해 삼계동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40대 부부와 이들의 자녀를 구조했지만 아이는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연기를 마셔 의식불명 상태였던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을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 부부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퇴원한 이들 부부에 대해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