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100년 먹거리 위해 마지막 1년도 전력투구..고윤환 문경시장

올해 공모사업 131건, 4천465억 예산 확보. 문경형 방역, 안전도시 롤모델 부상. 경북도내 유일 2년연속 출생아수 증가
철도사업 문경역 역세권 개발 등 문경 미래산업 가시적인 성과

고윤환 문경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안부 지방행정국장,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의 달인이다.

지난 1일로 민선 7기 시정 3년과 2012년 보궐선거 당선 후 재임 마지막 10년째를 맞이한 3선의 고윤환 시장은 모든 공무원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행복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고 시장으로부터 민선 7기 문경 시정을 들었다.

-민선 7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코로나19라는 국내외의 큰 어려움 속에서도 이동식 대인소독차량의 전국 첫 제작과 특허 취득 등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문경형 방역으로 안전도시의 롤모델이 됐다고 자신한다.

지난 10년 시정을 맡으며 문경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중부내륙고속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철도산업과 문경역 역세권 개발 등 문경의 미래산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 사업들은 문경의 전략사업이자 신성장동력이다.

특히 2023년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고속철도는 문경 100년 먹을거리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수도권까지 1시간 내외로 진입 가능해 인구 유입, 관광 여건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국비 확보에 전례없는 성과 거뒀는데?

▶전 공무원들이 밤낮없이 일했다. 그 결과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 공모사업에 131건이 선정돼 4천46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문경이 따냈다. 사업 규모가 무려 3천532억 원이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이란?

▶한때 문경경제의 뿌리였던 국내 최초의 근대식 시멘트공장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지자체 단독사업으로 32만㎡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3천532억 원이 투입된다.

시멘트공장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고 문화·스포츠 복합테마공간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경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천800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고윤환 문경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지방이 위기다. 대응 방안은?

▶인구소멸,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해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 장학사업, 다문화가정생활장학금지원, 귀농·귀촌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에는 1천51가구 1천350명이 문경에 정착했으며 지난해에도 1천164가구 1천399명이 문경 사람이 됐다.

전국적인 출생아수 감소세 속에서도 문경은 '아기 웃음소리'가 들리는 도시로 이름을 내고 있다.

2018년 305명, 2019년 314명, 2020년 328명 등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출생아수가 증가했다. 아기 웃음소리가 더 커지는 내일이 기대되는 문경을 만들겠다.

-문경하면 관광을 빼놓을 수 없는데?

▶문경새재, 단산 모노레일, 에코랄라 등 인프라가 정말 많이 늘어났다. 문경은 이제 중부 내륙의 대표 국민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코로나 시대 청정한 문경이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광객 연령, 이동경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 문경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국제적 관광도시로 앞서나는데 관광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문경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협조와 공직자의 헌신으로 안전도시 위상을 지키고 있다.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꼭 부탁드린다. 저 또한 미래성장동력이 될 시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문경이 되도록 마지막 남은 1년도 전력투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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