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개인의 토지소유 세대는 전년비 2.4% 증가한 1천413만 세대라고 1일 밝혔다. 또 국민 3명 중 1명 정도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소유 토지는 75.9%인 4만6천398㎢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법인 6천965㎢(11.4%), 비법인 7천754㎢(12.7%) 등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만9천83㎢(48.9%)로 1위였고, 그 다음으로 ▷관리지역 2만3천902㎢(23.8%) ▷녹지지역 1만1천489㎢(11.4%) ▷주거지역 2천405㎢(2.4%)였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3.3%인 6만3천558㎢, 전·답·과수원·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가 11만9천825㎢(19.7%),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가 11만149㎢(10.1%), 대지는 3천243㎢(3.2%)로 집계됐다.
개인소유 토지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83만 명 중 34.8%인 1천80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 3명 중 1명 꼴로 자기 땅을 갖고 있는 셈이다. 지목별로는 ▷임야 2만6천831㎢(57.8%) ▷농경지 1만6천32㎢(34.6%) ▷대지 2천551㎢(5.5%) 순이다.
세대별로는 총 2천309만 주민등록 세대 중 61.2%인 1천413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 회전율을 보면 면적기준으로 세종 2.3%, 경기 1.4%, 충남 1.3% 순으로 거래가 이뤄졌고, 서울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소유 통계는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해 각종 토지정책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자료로 지난 2007년과 2013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공표됐다.
통계는 소유구분, 용도지역 및 지목별로 구성된 일반현황을 비롯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39종으로 작성됐다.
임헌량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이번 통계발표에서는 수치를 주제별, 유형별로 시각화해 가시성을 제고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통계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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