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과 서울 간 프리미엄급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안동역 이전 이후 KTX-이음 열차가 안동과 서울 청량리를 2시간여 만에 연결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고속버스 업계가 승객 유치를 위한 것이다.
1일 KD운송그룹(경기·대원고속)에 따르면 2일부터 안동~서울 경부 구간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매일 3회 왕복 운행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첨단 안전장치의 설치와 무사고 운전기사 배치, 철저한 안전교육 등으로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편의성도 기존 우등버스는 28석이었지만 21석으로 줄여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좌석 리클라이너와 헤드레스트 매립형 태블릿 PC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항공기로 비유하면 일반 고속버스는 이코노미, 우등버스는 비즈니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일등석인 퍼스트클래스와 같은 차이라고 운수업계는 설명했다.
특히 고속버스 업계 측은 KTX-이음 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이 도착지이기 때문에 서울 간 이동 시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돼 서울 강남권에서 도착·출발 할 경우에는 버스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시간은 안동발 오전 8시, 오전 11시 50분, 오후 5시 10분이며, 서울발은 오전 9시, 낮 12시 30분, 오후 6시 40분 등이다. 요금은 평일 기준 성인 2만7천원, 청소년 1만8천900원, 아동 1만3천500원이다. 주말에는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1천원, 아동 1만5천원이다.
경기·대원고속 안동영업소 관계자는 "오는 12일까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첫 운행을 기념해 운임을 우등버스 기준(2만2천500원)으로 할인해 받을 계획"이라며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은 안동과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더욱 다양해진 이동수단 선택 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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