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월급이 청년 월세 지원에 활용된다.
경상북도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으로 모은 기부금 등 23억5천만원을 도내 어려운 청년을 위한 월세 지원에 쓴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릴레이 기부운동으로 올해 1월 27일 이철우 도지사가 1월 급여 전액인 1천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시작됐다.
지금까지 도 및 시·군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공공기관, 기업체,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참여했다. 누적 기부액은 16억원 규모다.
먼저 청년 소상공인 500명에게 점포 임대료 15억원이 지원된다. 경북 소재 연매출 3천만원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연간 임대료 범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무주택 청년부부 월세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가구당 월세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중위소득 100% 이하, 만 19~39세 이하 도내 거주 무주택 청년부부가 대상이다. 총 200가구에 6억원을 지원한다.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사업도 있다. 시·군 및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동식 목조 주택 5채를 만들어 선발된 청년에게 전달한다. 총사업비는 2억5천만원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범도민 나눔캠페인에 동참한 도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역사회 전반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젊은 세대가 힘을 내도록 청년 지원에 중점을 뒀는데 하반기에는 저소득 위기가구 등 어려운 계층에 기부금이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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