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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승 35% VS 국민의힘 하락 29% "대선 레이스 지지층 결집?"

송영길, 이준석. 연합뉴스
송영길, 이준석. 연합뉴스
전국지표조사(NBS)
전국지표조사(NBS)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LH 사태가 터지며 급락했던 3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앞서 2주 연속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앞섰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며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대권 유력 주자들의 합류 추진이 잠시 보류 상태에 있는 가운데, 재보궐선거 승리와 이준석 돌풍으로 지속됐던 호재가 잠시 소강 상태여서 지지도 역시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선 후보 등록이 종료되며 곧장 대선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합당과 영입 등을 마무리 해 범야권 '빅텐트'를 구축해야만 지지층이 본격적으로 결집할 수 있는 상황이다.

▶1일 나온 전국지표조사(NBS) 6월 5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5%, 국민의힘 지지도는 29%였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 6%포인트(p)인데, 이는 1주 전인 6월 4주차 조사 2%p(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0%)에서 3배 수준으로 벌어진 것이다.

그보다 앞서 6월 2주차 조사(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7%), 6월 3주차 조사(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9%)에서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6월 3주차 조사 32%라는, 지난해 7월부터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지지도를 찍은 후, 30%에 이어 29%로 지지도 하향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월 2주부터 27%, 29%, 32%, 35% 순으로 상승세다. 특히 6월 2주차 조사 때 집계된 27%는 이 조사 시작 이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최저치인데, 바닥을 다지고 4주에 걸쳐 8%p 상승한 맥락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정의당은 최근 4주 연속 4%의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8~30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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