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장선용(61) 울진군의회 의장은 마지막 남은 후반기 임기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5월 제247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의장으로 선출됐다.
장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키로 하는데 앞장섰다. 또 지난 2년간 태풍 '미탁'과 '하이선' 내습으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을 통한 지원에 적극 나서 후포시장, 울진읍내 월변지구에 대한 배수펌프장 조성에 힘을 쏟아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울진 최초의 골프장과 군립추모원을 조성해 군민들이 골프와 장례를 위해 외지로 나가하는데 따른 사회적 비용과 불편을 없애는데도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장 의장은 울진의 현안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인구 늘리기에 남은 임기동안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그동안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위해 동분서주 했다. 청와대 항의 집회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항의 방문, 감사원 헌법 소원 등 범군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장 의장은 "울진은 국내 최다 원전 보유와 향후 수소생산단지 조성 등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떠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못받고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갈수록 줄어 들고 있는 인구문제와 관련해 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울진의 재정적 여건이 타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점을 감안해 출산장려금 상향 지원,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 축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지원사업 확대, 의료지원 확대 등 종합적인 인구정책 지원조례를 제정해 재정적 뒷받침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전임 이세진 의장의 구속으로 인해 추락한 의회 위상을 회복하는 것도 잊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군민들로부터 의회가 신뢰를 많이 잃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1년여 남은 임기 동안 의장으로서 지역내 분열과 갈등은 화해와 화합으로 이끌고, 군민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군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각오다.
장 의장은 "지역 현안사항인 코로나19 극복,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일자리 확대 등에 대해선 집행부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위기가 곧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기회라고 생각하고 울진을 한단계 도약시키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청 민원팀장 출신인 그는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난 '2020년도 경상북도 의정 봉사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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